[STN스포츠(프랑스, 릴)=이형주 특파원]
나초 몬레알(33)이 자신의 데뷔전을 환상적으로 장식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지방 기푸스코아주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소시에다드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AT 마드리드는 리그 첫 패를 안았다.
몬레알은 센터백까지 소화 가능한 레프트백 자원이다. 지난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2013년에 EPL 아스널 FC에 합류했다. 몬레알은 6년 동안 팀에 헌신했고 팬들과 울고 웃었다. 몬레알은 이번 여름 고국 라리가의 소시에다드의 이적 제의를 받았다. 아스널은 그를 잡을까 고민했지만 헌신에 대한 예우로 그의 이적을 허락했다.
그런 몬레알이 첫 경기부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를 통해 아스널이 왜 그를 보내기 싫어했는지 소시에다드가 왜 그토록 그를 원했는지 증명했다.
몬레알은 첫 경기 AT 마드리드전에서 기존 주전인 알헨 무뇨스의 레프트백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 몬레알은 왼쪽 측면을 공략하려는 비톨로와 주앙 펠릭스의 공세를 모두 봉쇄했다.
공격에서의 기여도 뛰어났다. 후반 15분 혼전 상황에서 알렉산다르 이사크의 헤더 패스를 얀 오블락 골키퍼가 쳐 냈다. 옆으로 흐른 공을 몬레알이 밀어 넣었다. 소시에다드는 공수에 걸친 몬레알의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사진=레알 소시에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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