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지난 시즌 부진을 반성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6일(한국시간) 페레스 회장이 레알 주주 총회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전했다.
페레스 회장은 “레알은 모든 것을 얻었고 불가능한 것도 해냈다”며 “하지만 지난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필수적인 열정이 부족했고 힘든 시기였다”고 반성했다.
이어 “우리의 도전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하는 것이다. 지난 9시즌 동안 17번의 우승을 한 것처럼 트로피에 대한 갈망을 회복해야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레알의 지난 시즌은 처참했다. 훌렌 로페테기, 산티아고 솔라리, 지네딘 지단이라는 3명의 감독을 선임할 정도로 팀이 흔들렸다.
불안한 분위기 속에 성적이 나올 리가 없었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려 3위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3시즌 연속 우승으로 강자의 면모를 보였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미끄러졌다. 16강전에서 아약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일찍 대회를 마감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부진에 이번 시즌 반전을 노리고 있는 레알이다. 이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 등을 영입하면서 보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아직 저력이 발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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