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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13승+이형종 5타점' LG, 갈 길 바쁜 두산 잡고 3연승 [S코어북]

'차우찬 13승+이형종 5타점' LG, 갈 길 바쁜 두산 잡고 3연승 [S코어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9.15 17:20
  • 수정 2019.09.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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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차우찬
LG 트윈스 차우찬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타선의 장단 16안타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10-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갈 길 바쁜 두산전 충격적인 2연패를 당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발 차우찬이 두산 타선을 상대로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형종이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김현수가 3안타 2타점 2득점, 페게로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차우찬은 초반 위기를 수비 도움으로 잘 넘겼다. 1회초 차우찬은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좌익 선상에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3루로 리터치하는 허경민을 페게로-오지환-김민성으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고, 오재일까지 범타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를 넘겼다.

팽팽한 균형은 LG가 먼저 깼다. 4회말 2사후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LG가 찬스를 잡았다. 이후 페게로가 상대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3구째 118km 커브를 받아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작렬시켜 2-0으로 먼저 앞섰다. LG는 계속해서 김민성의 안타와 김용의의 볼넷으로 1, 2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가점을 뽑지 못한 LG는 역전을 허용했다. 5회초 차우찬은 류지혁에게 안타, 이흥련과 김인태에게 각각 볼넷으로 내줘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았고, 오지환의 실책으로 2루 주자까지 득점을 허용해 동점을 헌납했다. 이어 정수빈의 2루수 땅볼에 김인태의 득점을 허용해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LG는 김용의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불허했다.

LG는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5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의 볼넷과 이천웅의 안타로 1, 2루의 찬스를 잡은 뒤 오지환의 번트로 득점권까지 주자를 모두 진루 시켰다. 이후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1타점,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려 4-3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7회말 이천웅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 3루에서 이형종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렸고, 김현수와 페게로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8-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8회초 차우찬의 승계 주자를 송은범이 적시타를 맞아 불러들였지만, 위기에서 등판한 고우석이 추가 실점없이 틀어막았다.

LG는 8회말 이형종이 투런포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9회말을 고우석이 실점 없이 틀어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LG 트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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