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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라이트’ 막내 임동혁 맹폭, 男배구 亞선수권 2연승

‘토종 라이트’ 막내 임동혁 맹폭, 男배구 亞선수권 2연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9.14 21:42
  • 수정 2019.09.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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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14일 오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두 번째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3-0(25-14, 25-16, 25-11) 승리를 신고했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3-0(25-23, 25-23, 25-19)으로 제압했다. 쿠웨이트마저 꺾고 2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한국은 1세트 센터 신영석과 최민호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최민호. 이번 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라이트로 선발로 나선 허수봉에 이어 ‘대표팀 막내’인 1999년생 임동혁의 활약도 눈부셨다. 201cm 센터 김재휘에 이어 신장이 좋은 200cm 임동혁은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2세트에는 블로킹으로 직접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간 한국은 선수 교체로 체력 안배를 꾀했다. 3세트 초반에는 서브 범실이 잦은 정지석 대신 곽승석이 투입됐다. 이후 황택의, 임동혁을 불러들이고 곽명우, 조재성을 기용하기도 했다. 15-5로 달아난 한국은 여유롭게 25점을 찍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승을 챙긴 한국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 상위 8개 팀은 내년 1월 단 1장의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린 아시아최종예선(대륙별예선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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