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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유럽레터] '벨기에행' 이승우, “어머니 큰 힘 돼…동료들이 많이 도와준다”

[이형주의 유럽레터] '벨기에행' 이승우, “어머니 큰 힘 돼…동료들이 많이 도와준다”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09.14 05:00
  • 수정 2019.09.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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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이승우

[STN스포츠(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이형주 특파원]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1부)의 이승우(21·신트 트라위던 VV)가 반등을 꿈꾼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1부) 엘라스 베로나 소속이던 이승우가 이번 여름 이적을 감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4위인 세리에 A에 비해 주필러리그는 8위에 불과하다. 낮은 무대로의 이적인 셈이다. 

이승우와 베로나의 잔여 계약이 남아있었기에 그는 팀에 잔류가 가능했다. 물론 이반 유리치(44) 베로나 감독의 선택을 받는 것은 추후 문제였지만, ‘세리에 A 리거’라는 간판을 유지 가능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이를 포기했다. 출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그의 새 둥지 신트 트라위던 홍보팀의 프렌조 모스티엔은 이승우에 대해 “매우 빠르고 기술적인 선수다. 시야도 넓어 우리 팀에 가져다줄 효과가 기대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승우는 현재 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구단 활동 이 외의 일체 활동을 삼가고 있다. 구단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훈련을 하는 것이 전부다. 조모상 이후 마음을 추스른 뒤 10일부터 벨기에서 실전에만 대비하고 있다.

다행히 선수단을 포함 구단 사람들이 그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이승우는 기자에게 “팀에 스페인어가 가능한 친구들이 많다. 또 스페인어는 불가능해도 영어를 기본적으로 거의 해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동료들이 나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이승우의 몸상태는 아주 좋은 상태다. 신트 트라위던의 후미히로 쿠리바야시(34) 물리치료사는 "이승우의 몸상태가 매우 좋다"며 그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여기에 든든한 우군 어머니도 있다. 이승우의 어머니가 함께 해 그는 심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승우는 “어머니가 큰 힘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숙소는 훈련장에서 단 4분 거리다. 본인이 “숙소와 훈련장이 가까워 편하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현재 이승우가 본연히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팀 동료와 어깨동무를 하는 이승우(핑크색 축구화)
팀 동료와 어깨동무를 하는 이승우(핑크색 축구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그에게 또 힘이 되는 것은 팬들. 이승우는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며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본지 단독 보도([단독] 이승우, 벨기에 데뷔 미뤄질 전망…‘비자 문제 때문’)처럼 당초 15일 바슬란트 베베른전 데뷔가 유력했던 그는 비자 문제로 소집 명단서 제외되면서 해당일 데뷔가 불발됐다. 이에 비자 문제를 마무리하고 한 주 뒤 22일 로얄 샤를루아 SC전 출전을 정조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및 영상(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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