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각자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일 거라고 예상했다.
영국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베르바토프가 이번 시즌 맨시티와 리버풀의 목표에 대해 <벳페어>와 인터뷰한 내용을 13일(한국시간) 전했다.
베르바토프는 “챔피언스리그는 맨시티의 최우선 과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이 무대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간절히 원할 것이다. 만약 이번 시즌도 놓친다면 바르셀로나 이후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 오래됐다는 점을 상기시켜줄 것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리버풀은 정반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선수들에게 확실하게 동기 부여를 시켜야할 것이다. 지난 시즌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안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버풀은 잉글랜드의 챔피언이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이번 시즌 그들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다”고 리그 우승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리그,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양 팀의 선호도는 달랐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기억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홋스퍼에 덜미를 잡히면서 대회에서 일찍 짐을 쌌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우승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단 1패만 하고도 맨시티에 밀려 1위 자리를 놓치는 아픔을 겪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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