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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PICK] 분노한 스티븐 장 회장, “인테르의 DNA에 인종 차별이란 없다”

[특파원PICK] 분노한 스티븐 장 회장, “인테르의 DNA에 인종 차별이란 없다”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09.12 17:38
  • 수정 2019.09.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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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을 당한 로멜루 루카쿠
인종 차별을 당한 로멜루 루카쿠

[STN스포츠(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이형주 특파원]

스티븐 장(28) 인터 밀란 회장이 클럽의 강성 서포터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최근 인테르에 로멜루 루카쿠(26)가 복덩이가 되고 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합류 이후 2경기 연속 골로 팀의 2연승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중이다.

하지만 좋은 상황 속에서 루카쿠가 악재를 만났다. 지난 2라운드 칼리아리 칼초전에서 칼리아리 서포터 중 일부가 루카쿠를 향해 원숭이 울음 응원을 보냈다. 그들은 루카쿠의 용맹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인종 차별적 요소가 들어간 응원. 이에 루카쿠는 경기 후 불쾌감을 표현한 바 있다.

더욱 아쉬웠던 건 경기중 인테르 서포터 중 일부가 이에 동조했고 일부 강성 인테르 서포터들은 이를 문화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이에 인테르의 스티븐 장 회장 역시 해당 응원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해당 인원들에게 각성을 촉구했다.

12일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스티븐 장 회장은 “폭력에 항거하고, 인종차별에 대항하며, 모든 종류의 차별에 맞서는 것이 우리 인테르의 DNA다. 이 안에 인종 차별 행위를 하는 것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스티븐 장 회장은 인종 차별 응원을 들은 루카쿠에 대해서는 “(상처받았을 루카쿠와)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A매치 주간이 끝나면 그를 만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티븐 장 회장
스티븐 장 회장

또한 스티븐 장 회장은 “인테르는 포괄성과 국제성을 기반으로 세워진 팀이다. 우리 팀은 어떤 문화 속의 누구에게도 열려있다. 국적이나 피부색에 국한 받지 않는 팀이다. 인테르의 DNA는 언제나 함께한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이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이 없어지기를 희망한다. 이탈리아 축구계는 물론 세계 축구계 모두에서 없어지길 희망한다. 축구는 재밌어야 하는 것이지, 인종 차별의 공간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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