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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크립트] ‘이승우 스승’ 된 브라이스, 훈련서는 유쾌!-실전서는 공격!

[현장 S크립트] ‘이승우 스승’ 된 브라이스, 훈련서는 유쾌!-실전서는 공격!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19.09.1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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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브라이스 감독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

[STN스포츠(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이형주 특파원]

마르크 브라이스(57) 감독이 이승우(21)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까.

벨기에 1부리그 소속의 신트 트라위던 VV는 일본 기업 DMM의 소유다. 모기업의 지원을 바탕으로 신트 트라위던은 아시아 국적의 준척급 스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이미 일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그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줄곧 원하던 이승우 영입까지 성공했다. 

이승우 입장에서 어떤 것도 허투루 할 수 없는 중차대한 상황이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일찍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그다. 하지만 징계로 인한 활동 제한 등 악재가 겹치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이번 기회마저 잡지 못한다면 유럽 잔류도 어려워질 수 있다.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이승우는 일체 다른 활동 없이 훈련에 매진 중이다. 이승우의 마음가짐이 이렇다면 호흡을 맞출 감독의 성향과 도움이 중요해진다. 신트 트라위던의 브라이스 감독 그는 어떤 감독일까.

브라이스 감독은 벨기에 클럽들에서 선수 생활을 했지만, 스타 출신 감독이라 보기 어렵다. 지도자 변신 이후에도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다수의 클럽을 지휘했고 현재 신트 트라위던까지 온 케이스다.

브라이스 감독은 평소에는 매우 유쾌한 감독이다. 신트 트라위던은 훈련 중 미니게임을 연속해서 치르다 진 팀이 푸쉬 업을 하곤 한다. 브라이스 감독은 선수들이 푸쉬 업을 할 때마다 “어? 자세 봐라?”, “완전히 안 내려갔잖아(웃음)! 20개 더!”라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웃음을 준다. 선수들도 그의 캐릭터를 알고 브라이스 감독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입꼬리가 올라간다. 

하지만 경기 대비 훈련 및 실전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 잡는다. 이 때는 선수단에게서 웃음을 찾아 볼 수 없다. 

그는 3-4-3 포메이션을 즐겨쓰는 감독으로 때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기도 한다. 어쨌든 3백을 기반으로 측면을 넓게 사용하는 유형의 감독이다. 그의 모토는 공격 축구다. 이로 인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시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2라운드 클럽 브뤼헤전이 그러했는데 당시 신트 트라위던은 브뤼헤에 0-6으로 대패한 바 있다. 

브라이스 감독의 공격 축구 내에서 이승우는 쓰리톱의 왼쪽 윙포워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3-5-2 포메이션을 쓸 때는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훈련서 관련 위치에 필요한 움직임을 이승우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엄하고, 공격 축구를 기반으로 측면을 중시하는 감독. 이승우가 브라이스 감독 밑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시간 만이 답을 알고 있다.  

사진(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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