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한국 시사만화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고바우 영감’의 김성환 화백이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김성환 화백은 1949년 연합신문에서 시사만화 ‘멍텅구리’로 데뷔했으며, 이후 한국 현대만화를 주도하고 이끈 인물로 명성을 높였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고바우 영감’은 1955년 2월 1일 동아일보에 연재를 시작한 뒤 2000년 9월 29일까지 약 45년간 신문사상 최장기 연재됐다. 이 같은 공로와 인기를 인정받아 2001년 한국 기네스에 등재됐고, 2013년 등록문화재 538-2호가 됐다.
김성환 화백은 소파상, 서울언론인클럽 신문만화상, 언론학회 언론상, 한국만화문화상 등 각종 수상 행진을 이어갔고, 보관문화훈장 등을 수훈했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재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0일 오전 9시이다.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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