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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강은일, 소속사도 계약 해지...“신뢰 깨졌다”[공식]

‘성추행 혐의’ 강은일, 소속사도 계약 해지...“신뢰 깨졌다”[공식]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9.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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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구속된 가운데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측이 계약해지를 알렸다.

8일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강은일과 계약 해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강은일 배우와 며칠 동안 연락 두절 후 뒤늦게 법정구속 소식을 접하게 됐다”면서 “갑작스러운 사안에 대하여 사태 파악이 불가피해 섣불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강은일 배우에게 아직 항소심의 여지가 있으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많은 제작사 및 동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점, 그리고 이와 같은 사건에 연루되어 이 사태를 만든 배우에게 실망과 신뢰가 깨져있는 상황”이라며 “중대한 사안인 만큼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여러 의견 수렴과 논의 끝에 당사는 강은일 배우와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은일은 지난해 3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4일 서울중앙지법은 이 같은 혐의를 받는 강은일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1995년생인 강은일은 2012년 뮤지벌 ‘13’으로 데뷔했다. 강은일은 이번 사건으로 뮤지컬 ‘정글라이프’ ‘랭보’ ‘432hz’ 등에서 모두 하차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입니다.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강은일 배우와 관련한 사건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강은일 배우와 며칠 동안 연락 두절 후 뒤늦게 법정구속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안에 대하여 사태 파악이 불가피해 섣불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강은일 배우에게 아직 항소심의 여지가 있으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많은 제작사 및 동료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점, 그리고 이와 같은 사건에 연루되어 이 사태를 만든 배우에게 실망과 신뢰가 깨져있는 상황입니다. 중대한 사안인 만큼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여러 의견 수렴과 논의 끝에 당사는 강은일 배우와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라이브(주), 와컴퍼니, 고스트컴퍼니와 함께해주신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공연을 사랑하시는 모든 관객 여러분들께 혼란과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당사는 앞으로 더욱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사진=강은일 인스타그램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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