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32, AS 모나코)가 자신이 경험한 3개 리그를 비교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파브레가스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5일(한국시간) 공개했다.
파브레가스는 과거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와 같은 선수들과 바르셀로나에서 함께했던 건 행운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메시 같은 선수가 다시 나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를 좋아했지만 메시가 최고다”고 견해를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리그 앙 3개 리그를 경험했다. 느낀 점이 있었을 터. 그는 “EPL과 라리가는 리그 앙과 완전히 다른 행성에 있는 리그다”고 비교했다.
이어 “프랑스 리그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된다. 때문에 빅 클럽들이 그런 선수들을 보러 오기도 한다. 매우 피지컬하고 역습 축구를 구사한다. 또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전략적으로 볼 때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사견을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1월 첼시에서 모나코로 둥지를 옮겼다. 이번 시즌은 햇수로 2년 차다. 그는 “생활은 만족스럽다. 목표 의식을 가지고 왔다. 이번 시즌은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시작이 좋지 않지만 아래가 아닌 위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끝으로 “아직 더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여전히 열정적이다. 훈련할 때 행복하고 패배하면 화가 난다. 이 느낌이 여전하다면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면서 “예전보다 분석과 코칭 본능이 더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지켜보자”고 훗날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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