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여자 테니스 유망주’ 주니어 19위 박소현(17)이 US오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소현은 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아르헨티나의 아나 겔러(주니어 69위)를 2-0(6-4, 6-4)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한국 주니어 테니스 선수로는 유일하게 US오픈에 출전한 박소현은 1세트 첫 서브게임을 내주면서 시작을 했으나 이내 상대 선수의 공에 적응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2세트 들어서는 초반 공략이 주효했다. 3-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박소현은 서브 에이스 7개를 꽂았다.
US오픈 주니어 대회에 첫 출전해 3회전에 오른 박소현은 “작년에 한번 이겨본 적 있는 상대라 자신감이 있었는데 상대방이 준비를 잘해왔는지 초반에 다소 밀렸다. 하지만 랠리 싸움에서 자신이 있었고 오늘 서브가 잘 들어간 편이어서 내가 잘되는 것 위주로 공략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내일 16강도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해서 시합에 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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