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망)와의 재회는 불발됐지만 바르셀로나 팬들은 리오넬 메시(32)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팬들은 구단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프랭키 데 용, 앙트완 그리즈만을 데려왔고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영입하지 않은 결정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며 “네이마르와 재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MSN의 재결합은 무산되면서 기대는 무너졌다”고 이적설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팬들은 지구상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가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팀을 떠나고 싶은 의지를 더 강력히 표출했고 계속해서 반대했던 PSG도 포기했다. 이적료만 충족된다면 이적시킬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적설은 급물살을 탔다.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이었다. 메시가 네이마르에게 문자까지 보내면서 MSN라인 재결합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적료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현금+선수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협상 테이블에 올려 놓은 우스만 뎀벨레가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결국, 네이마르는 PSG 잔류로 마음을 굳혔고 MSN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도 무너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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