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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내가 세계랭킹 1위'' 텍사스에서 시즌 3번째 트로피

박인비 ''내가 세계랭킹 1위'' 텍사스에서 시즌 3번째 트로피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4.29 09:56
  • 수정 2014.11.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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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는 괜한 NO.1이 아니었다.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가 텍사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3승째를 추가했다.

박인비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 최종 라운드까지 치른 결과 13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에 2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4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카를로타 시간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의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박인비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녀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려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초대 챔피언이 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만 달러에 달하는 우승 상금을 받아 우리나라 돈으로 2억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또 랭킹 포인트를 쌓으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희영은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였고, 유소연도 3타를 줄이며 두 선수모두 9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인경도 8언더파로 6위, 최나연도 7위를 기록하며 탑10에 한국 선수들이 5명이나 이름을 올려 코리안 파워를 보여줬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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