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말 많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시장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3일(한국시간) “EPL 최고위원 회의가 오는 12일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이적 시장 조기 마감에 대한 문제점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 시장 조기 마감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는 11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PL은 2년 전부터 여름 이적 시장을 조기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개막 이후에도 선수가 팀을 이탈하는 경우가 생겼고 이로 인해 팀 전술, 분위기 등이 흔들린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점이 있었다. EPL은 영입이 불가하지만 다른 리그에서는 EPL 팀의 선수를 데려갈 수 있었다. 많은 구단들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이적 시장 조기 마감은 큰 실수다. 다음 시즌에는 이 문제가 해결되기 바란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많은 지적에 EPL 경영진이 귀를 기울였고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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