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간판' 이대호가 1군에서 말소됐고, 배성근이 등록됐다.
롯데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29일 베테랑 1루수 채태인을 1군에서 말소했다. 본격적인 리빌딩을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심산이었다. 전반기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했으나, 후반기 들어 21안타 2홈런 10타점 타율 0.323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아쉬움은 배가 됐다.
이번에는 채태인에 이어 롯데의 간판 이대호가 1군에서 말소됐다. 이대호는 올 시즌 122경기에 나서 129안타 15홈런 86타점 타율 0.284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에서 타점을 뽑아내는 능력은 명불허전이지만 이대호의 이름 값에 걸맞는 성적은 아니다.
반발 계수가 줄어든 공인구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지만, 홈런 갯수가 작년(37홈런)의 절반(15홈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장타율도 지난해 0.593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0.436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세부적인 타격 지표에서 이대호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선 롯데는 이날 이대호를 1군에서 말소하고 배성근을 등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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