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본명 김철순)이 현재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철민은 27일 자신의 SNS에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 하느님이 응답을 주신다고…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4일 인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장에서 환자복을 입고 열창하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2007년 ‘개그야’로 방송에 데뷔한 뒤 대학로 일대에서 길거리 자선 공연을 펼쳐왔다. 그러다 지난 7일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직접 밝혀 주목을 받았고, 이후 송해, 임현식, 이외수 등 많은 이들이 그의 쾌유를 빌고 있다.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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