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테니스 간판 정현(170위, 제네시스 후원)이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정현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진행된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 미국)를 상대로 약 3시간 30여 분의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2 (3-6 6-4 6-7<5-7> 6-4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상금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신승을 거둘 것이란 예상과 달리 1세트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특유의 뚝심 있는 플레이로 3세트 접전을 제외한 나머지 세트를 장악,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다음 상대는 베테랑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 스페인)으로 지난 2015년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한 차례 격돌해 패한 적이 있다.
지난 2월부터 허리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한 정현은 프랑스오픈, 윔블던 대회 등에 잇따라 불참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에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챌린저에 컴백해 우승하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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