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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박기량, ‘복면가왕’ 뜻깊은 도전…다시 조명된 ‘박기량 비키니’

치어리더 박기량, ‘복면가왕’ 뜻깊은 도전…다시 조명된 ‘박기량 비키니’

  • 기자명 손현석 기자
  • 입력 2019.08.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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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숨겨진 노래 실력을 과시한 가운데  과거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박기량 비키니’이 다시 소환돼 화제다.

박기량은 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죽부인’이란 닉네임으로 출연, 1라운드에서 ‘우렁각시’와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S.E.S ‘너를 사랑해’를 함께 열창하며 경연을 펼쳤다. 결국 승리는 ‘우렁각시’ 몫으로 돌아갔고, ‘죽부인’의 정체는 박기량으로 밝혀져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박기량은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니 치어리더 박기량을 편견 없이 보여드린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치어리더가 오래 못한다는 편견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치어리더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사간 검색어(이하 실검)에는 박기량의 실명이 등장한 데 이어 ‘박기량 비키니’까지 상위권에 오르는 등 비상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박기량이 KBS2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나서 한 발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한 워터파크 CF 촬영에서 메인 모델이었는데, 함께 출연한 백업모델이 글래머여서 기가 눌렸다”며 “그쪽에서 준비한 비키니가 천쪼가리 같은 거였다. 최대한 잘 가리고 촬영을 마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해당 CF 촬영 이후 ‘골반이 없네’, ‘가슴이 없다’ 등과 같은 악플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고백한 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펑펑 울었고, 진지한 성형할 고민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그는 다시 자신감을 갖고 국내 대표 치어리더로 왕성한 활동을 벌였고, 이번에 ‘복면가왕’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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