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유재석과 이효리의 예능 케미는 여전했다.
24일 방송된 ‘일로 만난 사이’ 첫 방송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이 동료로 찾아와 제주 녹차밭에서 함께 땀을 흘렸다. 이날 시청률은 닐스코리아 기준 평균 4.9%, 최고 5.9%로 케이블과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이효리는 일로 만난 사이답게, 일할 때는 치열하고 열정적인 설전을 펼치다 쉬는 시간에는 어색한 정적이 흐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과 서먹하던 이상순이 어느새 ‘형’이라 부르며 날카로운 지적을 던지는 것을 비롯, 쉴 때도 토크를 쉴 수 없는 이른바 ‘토크 굴레’에 갇혀 연신 질문을 던지는 유재석의 모습과 이를 외면하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반응이 대비를 이뤄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과 이효리, 이상순의 노동과 케미는 물론, 센스 넘치는 편집과 영상도 재미를 더했다. 녹차밭 사이 길의 거리를 시청자의 시각으로 가늠할 수 있도록 길을 따라 길게 촬영한 화면이 탁월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왜 다들 효리를 무서워하고 나한테 연락을 하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장모님도 나한테 전화하신다”고 한 이상순의 멘트에서 최근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속 ‘장모님이 왜그럴까’의 자막과 OST를 사용,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일로 만난 사이’를 연출한 정효민, 이은경PD는 “노동이라는 소재를 통해 보람과 힐링의 느낌, 예능적인 재미를 끌어내려는 시도가 조금 낯설 수도 있었는데 재미있게 시청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 일터에서 발견하는 유재석의 새로운 모습과 매회 동료들과의 케미가 웃음과 노동 힐링을 전할 수 있게 팀원들과 노력하겠다”고 첫 방송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선 유재석과 노동을 함께 할 동료로 차승원이 등장할 예정이며, ‘일로 만난 사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일로 만난 사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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