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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日여성 폭행 동영상’ 속 韓남자 신원 확인...“사건 조사 중”

경찰, ‘日여성 폭행 동영상’ 속 韓남자 신원 확인...“사건 조사 중”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8.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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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일본 여성을 길거리에서 폭행한 한국 남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일본 여성 길거리 폭행 사건’의 피의자 한국인 남성과 피해자 일본인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불러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을 폭행한 정황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15초짜리 영상에는 서울 홍대의 한 거리에서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들에게 위협을 가하며 뒤따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들은 남성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걷지만 남성은 계속 따라가며 큰소리로 일본인 비하 등의 욕설을 가한다.

영상에는 남성이 여성을 직접 폭행하는 장면이 있지 않지만 폭행 피해자라 주장하는 일본인 여성이 폭행 장면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성이 여성의 머리채를 쥐어 잡고 있으며 주저앉은 여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폭행 피해자 여성은 일본어로 “한국 남자에게 헌팅을 당해서 계속 무시하니까 갑자기 화를 냈다. 친구들이 ‘귀찮아요’라고 하니 계속 따라와 폭언을 했다. 무서워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갑자기 달려와 폭행을 당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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