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이 크리스티안 에릭센(27)에 대해 친정팀에 조언을 건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에릭센의 이적설에 대한 로빈슨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로빈슨은 “에릭센이 재계약을 수락하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계속 붙잡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에릭센은 줄 곧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는 말했다. 만약 그가 토트넘에 남고 싶었다면 진작 재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 곁에 있고 싶지 않았던 선수를 데리고 있는 꼴이다. 확실한 동기 부여를 통해 계약 종료 시까지 팀의 일원으로 만들어야한다.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칫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센의 이적료를 책정해 놓았다. 선수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거라면 팀은 돈을 벌어야한다”며 조언했다.
에릭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행선지 물색에 나섰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선언하면서 이적설은 급물살을 탔다.
이와 때 맞춰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에릭센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관심이 뜨거웠던 때와는 달리 다른 자원에 시선을 돌렸거나 내년 자유 계약 신분일 때 이적료 지출 영입을 하겠다는 등의 의견으로 현재는 미적지근한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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