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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유스의 조력자' 양윤경 시장, “서귀포를 축구 메카로 만들고 싶다”

‘제주국제유스의 조력자' 양윤경 시장, “서귀포를 축구 메카로 만들고 싶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9.08.22 11:49
  • 수정 2019.08.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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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국제유스 우승팀 SE 파우메이라스와 양윤경 시장
2019 제주국제유스 우승팀 SE 파우메이라스와 양윤경 시장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양윤경(59) 서귀포 시장이 지난 3년을 돌아봤다. 

지난 18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종합경기장 1구장에서 열린 성남FC 15세 이하(U-15) 팀과 파우메이라스 U-15 팀 간의 결승전을 끝으로 2019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가 마무리됐다. 

이번 결승전은 3년간 각 구단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든 제주국제유스의 마무리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시작돼 3회 대회를 맞았던 제주국제유스는 현재 차기 대회 개최가 미정인 상태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치러진 대회는 분명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먼저 참가팀들의 면면이 화려했다. 성남FC, 포항스틸러스, 부산아이파크, 전북현대, 제주유나이티드 등 K리그 대표 명문구단들의 유스팀이 참가했다. 

뿐만 아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베티스, 셀타 비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살케 04, 베르더 브레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등 3년 간의 대회 동안 유럽 명문팀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남아메리카 브라질의 SE 파우메이라스, 산토스 등 남미 팀들의 면면도 화려했으며 가시마 앤틀러스, 감바 오사카, 상하이 선화 등 일본과 중국의 아시아팀들도 참가해 국제대회의 면모를 보여줬다.

3년 간의 대회가 무사히 치러지며 국제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에는 서귀포 양윤경 시장 등 서귀포시 공무원들의 조력이 있었다. 양 시장을 필두로 한 실무진은 발로 뛰며 대회가 탈 없이 진행되도록 애썼다. 18일 양 시장을 만나 3년간의 소회에 대해 들어봤다. 

경기를 관람하는 양윤경 시장. 그는 3년 간 치러진 대회의 주요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를 관람하는 양윤경 시장. 그는 3년 간 치러진 대회의 주요 경기를 관람했다

가장 먼저 양 시장은 이번 2019년 대회에 대해 “태풍이 와 아쉽게 시작을 했다. 계획대로 못된 부분도 많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분들의 덕으로 잘 진행이 됐다. 대회 전후로 참가 팀들이 고맙다고 말을 해줘 헛된 준비는 아니었구나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혹시나 또 한 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면 더 적극적으로, 더 열성적으로 준비하겠다. 만약 참가팀들을 통해 전 세계에 소문이 나고, 그로 인해 대회나 훈련들이 유치되면 관광객들도 오면서 관광 수입이 증대된다. 이를 위해 더 열심히 관련 사항을 챙기겠다”고 전했다.

3년 간의 시간에 대해서는 “만족할 수도 만족해서도 안 된다. 욕심이 있다. 3회 대회만 봐도 4개 대륙의 20개 팀이 왔다. 이제는 그 이상. 전 대륙에서 에이스급 팀이 오도록 하게 노력하자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위안은 되지만. 시설 보강이라던지 투자라던지. 축구 인프라를 더 확실히 구축해야 할 것 같다. 이를 통해 ‘서귀포는 축구 관련 행사를 하기 딱 좋아’라는 말을 듣고 싶다. 준비를 잘 하면. 전 세계에서 오지 말라고해도 서귀포를 찾아 주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많이 부족했다 말했던 양 시장이지만, 3회 대회 참가팀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참가팀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3회 대회 우승팀인 파우메이라스 U-15 팀의 루카스 페레이라 데 안드라데(이하 페레이라) 감독은 “대회 관련한 모든 것이 환상적이었다. 겨울 전지훈련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 시장은 “우리 서귀포는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따뜻한 곳이라는 이점이 있다. 또한 시설 면에서도 제주 월드컵 경기장 강창학 구장, 공천포 전지 훈련장이라던지 많은 구장들이 있다. 시스템적으로 조금 더 완료된다하면 여러 행사를 더 진행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이렇게 되면 선수나 선수단. 가족들도 많이 따라오시니까.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시설도 더 챙기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대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후 평가에서 정말 좋았던 대회고 훌륭했던 대회라는 평가가 나오면 계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라며 열린 시각을 보였다. 

전지훈련지로도 훌륭하다며 서귀포시 시설을 극찬한 페레이라 감독
전지훈련지로도 훌륭하다며 서귀포시 시설을 극찬한 페레이라 감독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주최했고 제주특별자치도 축구협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귀포시체육회가 후원했다. 또한 이번 국제대회 운영을 위해 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 HM스포츠가 공식대행사로 선정돼 대회 운영을 맡았고 스포츠 전문 방송 STN스포츠가 참여해 중계를 담당한 바 있다.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이번 대회는 중계가 되면서 팬들이 안방에서도 어린 선수들의 땀과 노력, 눈물을 볼 수 있었다. 

양 시장은 대회를 직접 보러와준 분들, 경기를 TV나 인터넷을 통해 지켜봐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양 시장은 “서귀포를 축구도시를 넘어 스포츠도시의 메카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제주 도민 분들은 물론 국민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서귀포)=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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