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최원태가 시즌 8승을 챙겼다.
최원태는 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원태는 7⅔이닝 1실점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동시에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7이닝까지만 3차례 던진 바 있다.
더불어 안타는 6개를 허용했고, 볼넷은 없었다. 삼진도 5개를 잡았다. 투구 수는 93개였다.
키움은 최원태의 호투와 더불어 샌즈, 박병호 홈런에 힘입어 8-1 승리를 신고했다.
키움의 장정석 감독은 “최원태와 박동원 호흡이 좋았다. 최원태가 많은 이닝 소화해주며 승리의 디딤돌 역할 해줬다”며 칭찬했다.
최원태는 “팀이 연패 중이라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연패를)끊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오늘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볼넷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상대 타선이 강하고,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게 던지는 제 집중했다. 다행히 직구와 커브가 원하는 곳으로 잘 들어갔다”면서 “8회까지 책임지고 싶었다. 주자가 나간 상황이었고, 불펜 선배님들이 잘 막아줄 것이라 믿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은 기간 수치적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끝까지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며 힘줘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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