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최정, 공수에서 맹활약해 팀 승리 이끌었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5회초 선발 헨리 소사가 채태인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5회말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최정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6회말 김창평-김성현-노수광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끝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7회초 소사가 이대호와 윌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보크를 기록하며 2, 3루에 몰렸고, 민병헌과 채태인에게 각각 희생플라이를 내줘 두 점을 추격당했다. 이어 9회초에도 2사 3루에서 하재훈이 1 실점을 기록했으나,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염경엽 감독은 먼저 "최정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2경기 연속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최정을 칭찬했다.
이어 "소사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고, 8연승도 축하한다"며 "이어 나온 승리조 3명이 자신들이 맡은 이닝을 책임지고 잘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경기 요소요소에서 팀 승리를 위해서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비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목청껏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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