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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며 땅 쳤던‘ 아센시오, 목발 짚은 근황 공개…“계속 나아갈 것”

’눈물 흘리며 땅 쳤던‘ 아센시오, 목발 짚은 근황 공개…“계속 나아갈 것”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9.08.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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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아스널 전에서의 마르코 아센시오(우측)의 모습
부상당한 아스널 전에서의 마르코 아센시오(우측)의 모습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윙포워드 마르코 아센시오(23)가 의지를 다졌다. 

이번 프리시즌 레알에 큰 악재가 있었다. 지난달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메릴란드 랜드로버에 위치한 페덱스 필드에서 치러진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아스널 FC와의 맞대결에서 아센시오가 큰 부상을 당한 것.

이날 아센시오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다. 아센시오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후반 15분 마르셀루(31)의 패스를 받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센시오가 후반 20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0)을 막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십자인대 부상. 

아센시오는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본인이 가장 잘 아는 본인의 몸상태. 아센시오는 당분간 뛰기 어려울 것을 직감했고 분을 터트리며 손바닥으로 땅을 내리쳤다. 이내 아센시오는 들것에 후송됐고 그는 눈물을 쏟았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아센시오가 스캔 결과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다른 추가 사항이 없다면 대다수의 사례처럼 8개월에서 9개월 정도 뛸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센시오는 8월 첫째주 수술을 했고 현재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다. 

목발 짚은 마르코 아센시오
목발 짚은 마르코 아센시오

지난 20일 아센시오가 오랜만에 자신의 SNS에 근황을 업로드했다. 아센시오가 올린 영상에는 목발을 짚고 걷고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아센시오는 좌절만 하고 있지 않았다. 아센시오는 영상과 함께 첨부한 글을 통해 “수술 후 2주가 지났습니다. 저는 회복을 위해 차근차근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응원에 감사드리고 저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복귀에 대한 의지를 다진 것이다.

아센시오는 RCD 에스파뇰 임대 시절과 레알 마드리드 복귀 초반 빼어난 실력을 보이며 축구계를 이끌어갈 차기 인재로 각광받은 바 있다. 그가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본래의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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