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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호의 신데렐라, 웜업존서도 빛난 오지영[亞선수권]

라바리니호의 신데렐라, 웜업존서도 빛난 오지영[亞선수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8.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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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라바리니호의 리베로 ‘오지구영’ 오지영은 웜업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지영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조별리그 A조 홍콩전에서 결장했다.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대신 김해란이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 

웜업존에서도 오지영의 유쾌한 에너지는 감출 수 없었다. 경기장 전광판에 한국 대표팀 웜업존에 있던 선수들의 모습이 비춰지자 오지영 홀로 ‘V’ 포즈를 했다. 동료들은 폭소했다. 동시에 오지영은 선수들을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경기 후 오지영은 “팬들에게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다같이 브이를 하기로 했다. 근데 다 빠지는 바람에 나 혼자 두 번이나 브이를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캡틴’ 김연경은 대표팀 분위기 메이커로 오지영을 지목한 바 있다. 오지영은 “그건 아니다. 장난기가 많고 재밌게 하려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오랜만에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 본 오지영은 “쉬니깐 몸은 괜찮다. 그래도 계속 뛰고 싶다”며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오지영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현재 대표팀 주전 리베로다.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는 리베로 임명옥, 나현정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8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는 김연견이 함께 했다. 

이후 2018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명단에는 오지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오지영은 후위 수비 강화를 위한 레프트 카드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라바리니호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나현정이 소속팀을 떠났고, 김해란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오지영, 김연견 등이 기회를 얻었다. 오지영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오지영은 “라바리니 감독님이 오셨을 때 첫 리베로로 뛰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전이 끝나고 아쉬움이 컸다. 아쉬움은 거기서 끝냈다. 1월 대회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기 위해 마음잡고 준비하고 있다”며 굳은 결의를 표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 8강에 안착하면서 내년 1월 2020 도쿄올림픽 대륙별예선전 티켓을 확보했다. 1월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재도전한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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