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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코어북] '김광현 15승+최정 3안타' SK, 3연패 탈출…롯데 4연패

[인천 S코어북] '김광현 15승+최정 3안타' SK, 3연패 탈출…롯데 4연패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8.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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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SK 김광현

[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최정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5-0으로 영봉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에이스 김광현이 6이닝 동안 투구수 93개,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9년 만에 15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한동민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롯데가 1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SK가 곧바로 점수를 뽑아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한동민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공격에 포문을 열었다. 이후 최정이 상대 선발 다익손의 6구째 147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추가점도 늦지않게 나왔다. 3회말 1사후 한동민이 좌전 안타를 터뜨린 뒤 최정이 좌익 선상 2루타를 때려 2, 3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재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2⅔이닝 만에 상대 선발 다익손을 끌어내렸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김광현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아갔다. 2회초 삼진 두 개, 5회초에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면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은 김광현은 7회초 마운드를 서진용에게 넘기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7회말 SK는 선두타자 노수광이 2루타를 치고나간 뒤 한동민의 진루타로 1사 3루의 찬스에서 최정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박희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초 박민호가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SK 와이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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