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브록 다익손이 2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다익손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전 공필성 감독 대행은 "다익손이 오프너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본인도 선발을 원하고 있고, 다음 경기부터 선발로 나선다"며 "오늘까지 오프너 역할을 하지만, 다익손의 투구가 좋으면 길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익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회말 1사후 한동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후속 타자 최정에게 146km 직구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3회말에도 위기 다시 찾아왔다. 수비의 도움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선두타자 노수광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한동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충분히 유격수 강로한이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였지만, 아쉬운 수비로 안타를 내줬다.
이후 최정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아 2, 3루에 몰렸고, 이재원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4실점째를 기록했다. 다익손은 후속타자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2사 1루에서 김강민과 승부를 앞두고 서준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지막 오프너에서도 다익손의 투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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