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김주윤 기자]
연극 '장수상회' 주역 손숙과 박정수가 라디오 방송으로 팬과 만났다.
20일 방송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연극 '장수상회' 출연 배우 손숙과 박정수가 출연해 작품 관련 이야기 뿐만 아니라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태균은 손숙, 박정수에게 "사실 연극 장수상회 홍보차 이순재, 신구 선생님이 출연하셨는데 다른 이야기만 하고 가셨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극 '장수상회' 소개를 부탁했다.
박정수는 "늙은 부부의 사랑 이야기다. 서로 보살펴주는 가족, 부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연극이다. 처음에는 웃다가 끝에서 다들 울고 나가신다"라고 설명했다. 손숙 또한 "중간 넘어가면 엄청난 반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에게 신구, 이순재와 호흡을 물었다. 손숙은 "신구 선생님이랑 할 때보다 이순재 선생님과 할 때 15분 정도 내용이 늘어난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정수는 이순재가 애드리브를 하기 때문이라고 했고 손숙 또한 "저는 이순재 선생님 애드리브가 재미없는데 당신은 매우 재미있어한다"라고 말해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한 청취자는 손숙이 어머니 학창 시절 교생 선생님이었다는 사연을 보냈다. 하지만 손숙은 "그런데 착각하신 것 같다. 저는 교생을 해 본 적 없다"라고 사실을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박정수는 "주례를 봤는데 거기서 돌직구 말을 했는데 카리스마로 봐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말에 손숙은 "저는 주례를 세 번 봤는데 다 이혼했다. 그래서 절대 주례는 안 본다"라고 말했다.
유민상은 결혼한다면 손숙과 박정수 중 누구에게 주례를 부탁하고 싶으냐는 말에 머뭇거리며 "어느 분을 택해도 온전한 결혼식이 아닐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ente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