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라바리니 감독이 기자들에게, “타이핑 빠른 거 배우고파”[亞선수권]

라바리니 감독이 기자들에게, “타이핑 빠른 거 배우고파”[亞선수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8.19 21: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라바리니 감독도 한결 여유가 넘쳤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랭킹 117위 홍콩을 3-0(25-10, 25-14, 25-22)으로 꺾었다. 

1세트 도중 김연경 대신 투입된 이소영이 16점을 터뜨렸고, 김희진과 이재영, 표승주가 나란히 6점을 올렸다. 

전날 이란전 승리에 이어 2승을 챙긴 한국. A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동시에 내년 1월 2020 도쿄올림픽 대륙별예선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승장’ 라바리니 감독은 “80% 밖에 만족하지 못 한다. 마지막 세트는 좀 더 좋은 경기력으로 마칠 수 있었다. 다양한 전술과 선수들을 이용해 여러 플레이를 시도한 것은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브는 우리 장점이다. 적극적으로 서브가 들어가야 우리 플레이로 연결이 된다. 장점을 살리려고 한다. 다만 타임아웃 이수 서브 미스가 있다. 이는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서브 미스를 줄이려고 한다”며 힘줘 말했다. 

감독 인터뷰 이후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이어가기 위해 먼저 라바리니 감독을 기자회견장에서 내보내고자 했다. 

이에 “농담인가? 어제는 화장실을 못 갔지만 오늘은 미리 화장실을 다녀왔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날 감독 인터뷰가 일찍 끝나자 라바리니 감독이 한 말이다. 

지난 18일 이란전 이후 라바리니 감독과의 기자회견 시간이 길어졌다. 기자회견이 끝날 때쯤 안재웅 통역은 “감독님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더불어 라바리니 감독은 “화장실에 다녀온 뒤 인터뷰를 이어가도 된다”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또 기자회견 진행자는 라바리니 감독에게 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물었다. 전날 김연경은 같은 질문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언급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어제 김연경은 유튜브 구독해달라고 했다. 난 그런 게 없어서 아쉽다”면서 “난 기자들처럼 타이핑을 빨리 하는 것을 배우고 싶다. 난 독수리 타법이다”며 또 한 번 재치 있는 입담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과 장난도 치며 스스럼없이 지낸다. 이제는 기자들과 마주한 기자회견장에서도 그의 솔직한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