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케빈 데 브라위너(28, 맨체스터 시티)가 데이비드 베컴과 비교됐다.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영국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이 제이미 레드냅이 데 브라위너의 능력을 극찬했다.
레드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대표팀 동료인 베컴은 내가 본 선수 중 크로스가 가장 뛰어났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다, 공간을 찾고 골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나는 운이 좋게도 베컴과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뛸 기회가 있었다. 그들의 크로스는 나를 끊임없이 놀라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데 브라위너를 대입시켰다.
레드냅은 “데 브라위너 역시 마찬가지다. 맨시티의 베컴이다. 그와 함께하면 공격수들은 일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빈 공간을 찾아 뛰어 들어간 뒤 그를 찾을 것이다. 주말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그랬다”고 능력을 인정했다.
데 브라위너의 뛰어난 크로스를 바탕으로 한 조력자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2016-17, 2017-18 두 시즌 연속 도움왕에 오른 것이 이를 증명해준다.
이번 시즌도 데 브라위너의 조력자 능력은 죽지 않았다. 토트넘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도맡았다. 특히 스털링과 아구에로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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