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전주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강병현(23점), 하승진(21점, 8리바운드), 다니엘스(21점, 5리바운드)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5-77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4연승을 달리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노경석(21점, 5리바운드)과 엑페리건(20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모비스는 3연승 뒤 일격을 당하며 9위 인삼공사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전반 내내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8위 모비스는 3위 KCC를 맞아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내면서 선전했다. 특히 노경석은 초반 7점을 모두 책임지는 등 전반에만 3점슛 2개 포함 15득점의 활약을 보였다. 반면 KCC는 하승진을 이용한 골밑플레이와 강병현의 돌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전반을 36-34로 앞서갔다.
3쿼터에서도 역전과 재역전이 펼쳐졌다. 시작과 동시에 하승진이 바스켓카운트 3점 플레이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은 KCC는 모비스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동안 도슨의 골밑과 강병현의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45-36, 9점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모비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승현의 3점을 시작으로 엑페리건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따라가기 시작한 모비스는 4분 여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송창용과 노경석의 3점포 두 방으로 순식간에 50-49, 1점 차로 좁혔다.
이에 KCC가 다시 다니엘스와 추승균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는가 했지만 모비스 역시 양동근과 노경석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또다시 56-55, 1점차가 됐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가 계속 되는 가운데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KCC는 4쿼터 초반, 드디어 승기를 잡았다. 하승진이 여전히 골밑에서 제 역할을 다 해줬고, 강병현과 다니엘스가 부지런히 점수를 보탰다. 종료 6분 여 전에는 하승진의 덩크슛으로 72-61, 11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 모비스는 송창용과 홍수화가 3점포를 터뜨리며 따라가는 듯 했지만 KCC는 강병현의 연속 6득점과 신명호의 쐐기골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모비스 외곽포를 가동하면서 끝까지 선전했지만 높이에서 밀려 패하고 말았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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