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야구부 선수들 중에 앳된 외모로 열심히 그라운드를 달리는 선수가 있다. 영남대의 2루수 안주형(3학년)이다. 안주형은 곱상한 외모와 날씬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안주형은 경남대와 경기가 끝난 뒤 마냥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중요한 경기를 이기고 12강 토너먼트 진출을 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뒤 구단 버스로 향하는 안주형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안주형은 “인터뷰는 처음 인데…”라며 수줍게 반겼다. 수줍음도 잠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소감을 묻자 안주형은 “진짜 기분이 좋다. 투수와 타자들도
“앞으로 더 좋아 질 것이라 믿고 있다”영남대 박태호 감독은 중요한 일전을 벤치가 아닌 그라운드 밖에서 열심히 지시하고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 판정 항의로 남은 대회 기간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에 영남대 선수들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그라운드를 달궜다.경기가 끝난 뒤 박태호 감독은 “지난 겨울 내내 선수들이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그래서 2패는 했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고 토너먼트 진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선 경기에서는 투수들이 난조였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투수들도 타자들과 함께 동
영남대는 이날 아픔과 기쁨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영남대는 아픔보다는 기쁨을 선택했다.영남대는 9일(수)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경남대와의 경기에서 12-5로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영남대는 조 3위까지 주어지는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영남대는 지난 7일(월) 단국대와 운명을 건 한판 승부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기사회생했다. 역전승의 기운이 이날 경기에서도 여실히 보여줬다.3회초까지 양 팀은 팽팽했다. 하지만 3회말 테이블세터 이재율과 이연승이 연속
세한대가 역전과 동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고려대를 꺾었다.세한대는 8일(화)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8회말 극적으로 역전해 토너먼트 불씨를 살렸다.이날 양 팀은 한치의 양보없는 경기가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양 팀 1승 2패씩 기록하고 있어 패하는 팀은 예선 탈락을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이다.예상대로 고려대가 1회초 먼저 선취점을 뽑으며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세한대 의지도 만만치 않았다. 실점 이후 곧바로 1회말에 3점을 올려 역전시켰고 2회말에도 추가 1득점해서 4-
모든 팀들이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동국대는 타 팀의 땀방울보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우승을 향한 집념이다.집념의 동국대는 8일(화)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에서 인하대를 7회까지 12-2로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이날 동국대는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원광대가 승리함에 따라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담이 무엇인지 모르는 듯 인하대를 상대로 12개의 안타(1홈런 포함)를 폭격해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동국대는 원광대와 함께 B조 공
원광대가 경성대를 격파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에 한 발짝 다가갔다.원광대는 8일(화)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경성대와의 경기에서 8회초와 9회초 대거 5득점하며 3승째를 기록했다.이날 원광대는 경기 초반부터 경성대 선발 이민우의 호투에 이렇다 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원광대의 공격 본능은 경기 끝날 때쯤에 폭발했다.원광대는 이민우 대신 구원으로 올라온 김명신을 상대로 6개의 안타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어내 대역전극을 펼쳤다.특히 김영일, 송찬혁, 주민혁, 이동근으로
“기아 타이거즈의 나지완 선수를 목표로 열심히 따라 잡겠다”7일(월)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에서 동아대가 경남대를 7-5로 누르고 리그 3연패 뒤 소중한 1승을 얻었다.이날 승리의 숨은 주역이 있다. 바로 “내 목표는 나지완 선수”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동아대의 좌익수 임세훈(3학년)이다.임세훈은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을 올려 공격의 선봉에 섰다. 임세훈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어제 운동을 쉬었던 점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기분이 정
동아대는 경기가 끝나자 마치 우승한 듯 모두 벤치에서 나와 서로 격려하고 박수치며 환호했다. 동아대는 리그 3패를 당해 이번 대회 조별 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하지만 소중한 1승을 얻은 선수들과 코치진들 얼굴은 매우 밝았다.경기가 끝난 뒤 동아대 이재헌 감독은 “투수들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조금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와 다음 대회에서는 우리 투수들이 더 잘할 것으로 본다”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동아대는 대회를 치루면서 힘든 점이 많았다. 하지만 “비록 3연패는 했지만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욕과 마음을
이전 경기까지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진 동아대는 포기하지 않고 리그 첫 승을 거뒀다.동아대는 7일(월)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경남대와의 리그 4차전 경기에서 7-5로 누르며 리그 첫 승을 올렸다.이날 동아대 선수들은 3연패 속에서도 밝은 표정과 파이팅이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회초 동아대는 경남대에게 선취점을 뺏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밝은 표정의 선수들은 1회말 선두 타자 김대륙(4학년)의 2루타와 상대 선발 투수 신세진(4학년)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2회말에도 황태호(4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둔 영남대의 주인공은 2루수 배선율(2학년)이다. 배선율은 8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등장하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배선율은 영남대의 코치진 작전에 부응하듯 2타점 3루타를 때리며 동점과 역전으로 이끌었다.경기가 끝난 뒤 배선율은 수줍은 얼굴로 경기 소감을 전했다. 배선율은 “초구에 직구를 노렸는데 볼이었다. 그래서 ‘하나만 노려보자’라는 생각으로 쳤다. 근데 잘 맞아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자신의 안타를 행운으로 돌렸다.김성재 코치는 배선율을 일찍 경기에 투입시킬려고 했다. 그러나
정말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 7일(월)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영남대와 단국대의 이야기다.이날 영남대는 8회초까지 단국대 선발 투수 김정민의 호투에 경기 내내 끌려 갔다. 그러나 야구는 9회말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영남대도 8회말 극적인 동점과 역전으로 조별 예선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경기가 끝난 뒤 김성재 코치는 “경기 내내 끌려다녔지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특히 김유진과 이정훈이 너무 잘 던져줘서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은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며 선수들
영남대가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조별 예선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영남대는 7일(월)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배선율(2학년)의 역전타로 4-3 역전승했다.영남대는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단국대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다행히도 영남대는 경기 후반에 터진 타선의 지원과 구원 투수 이정훈(3학년)의 호투로 승리했다. 이정훈은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경기 초반에는 단국대가 상승세였다. 단국대는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나온 듯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가 8일부터 2014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고양 원더스는 홈에서 화성 히어로즈, 경찰청과 각각 3연전씩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까지 퓨처스리그 번외 48경기를 배정 받은 고양 원더스는 올해 북부리그 54경기, 남부리그 36경기를 배정 받아 총 90경기를 소화해야 한다.창단 2년 동안 17명의 선수를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프로구단에 진출 시킨 고양 원더스는 올해도 야구사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한다. 고양 원더스는 이미 프로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 제주도와 일본 고
건국대가 9회말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질주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목전 앞에 뒀다.건국대는 7일(월)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홍익대를 힘겹게 4-3으로 눌렀다.2회말까지 0의 행진을 펼치던 양 팀은 3회 홍익대가 먼저 기선 제압에 나섰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상대팀 투수를 파악한 홍익대 타자들은 서서히 공략했다. 1번 타자 이정현(4학년)이 안타치고 나가 2루 도루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2번 타자 조원빈(3학년)의 아웃으로 잠시 숨고르기 한 홍익대는 중심 타자 허승혁(4학년)이 우익수 앞에
경남고가 고교야구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부산고에 4-1 승리를 거뒀다.경남고는 5일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부산고 전에서 안정된 수비와 김민기의 호투로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남고 선수들의 집중력은 아주 좋았다.2회 경남고 좌익수 김태형은 펜스에 부딪치면서도 파울 타구를 멋지게 잡아냈다. 4회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치고 3루까지 달리던 부산고 이도근을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3루에서 잡았다. 6회, 8회 역시 상대 수비실책으로 만들어진 득점 찬스를 차곡차곡 득점과 연결시켰다선발투수로 나선 김민기는 9회 2사에서
5일 구덕야구장에서 펼쳐진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남고와 부산고의 경기에서 경남고가 4-1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김민기의 완투승이 돋보였다.선취점은 경남고가 가져갔다. 선두타자 조준영이 끈질긴 승부 끝에 좌중간 2루타를 쳐냈고 박현철도 3루 베이스 위를 통과하는 2루타를 날리며 앞서나갔다. 이후 남재율의 희생번트와 장진오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태 2-0으로 앞서나갔다.부산고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양석준이 우전안타로 출루 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고성민은 중견수 키 넘기
부산공고가 개성고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8-7 케네디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공고는 5일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주말리그에서 치열한 타격전을 펼치며 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 부경고에 7-2까지 앞서다 11-12로 역전패를 당했던 부산공고는 선취점 4회 말부터 마지막까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경기 종료 후 손상대 감독은 “포볼이 많아 오늘 경기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해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라고 평가했다. 선발투수 이상은을 2회 조기 강판한 것에 대
5일 구덕야구장에서 펼쳐진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개성고와 부산공고의 경기에서 부산공고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8-7 케네디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3회까지 0의 행진을 펼치던 양 팀의 방망이는 4회부터 뜨거워졌다. 부산공고가 점수를 내면 개성고가 바로 따라붙는 형국이었다.첫 득점은 4회 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강동수가 3회까지 3사사구만 내주며 좋은 피칭을 보이던 송후섭에게 첫 안타를 뽑아냈다. 부산공고는 처음 잡은 찬스를 잘 살렸다. 도루와 진루타로 주자를 3루에 보낸 뒤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오준영과 하승범의 연속안
원광대 투수 김성재(3학년)가 “프로팀에 진출해 최고 자리에 오르겠다”고 단단히 각오를 밝혔다.김성재는 4일(금)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경성대와의 경기에서 2회 구원 등판해 8⅔이닝 동안 3피안타 4실점(2자책점) 8볼넷과 삼진 9개를 곁들여 승리 투수가 됐다.이날 김성재는 경기 초반 긴장한 탓인지 제구력이 흔들리며 볼넷을 남발했다. “이기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말문을 연 김성재는 “경기 초반 너무 긴장 했다. 하지만 실점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밸런스를 맞춰 가며 실점을 줄인 것이 큰 효과를
인하대가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며 경성대 투수들을 압박해 콜드게임 승으로 이끌었다.인하대는 4일(금)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경성대와의 경기에서 안타 12개를 휘몰아치며 10-0으로 승리해 리그 2연승을 달렸다.경기가 끝난 후 인하대 허세환 감독은 “1회에 집중해서 점수를 빼준 것이 선발 투수 임서준에게 많은 힘이 된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허세환 감독은 대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이었다.허세환 감독은 “1루와 2루 수비에서 많은 허점을 노출해 투수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