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축구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축구선수로서 본받고 싶은 선수가 있을 텐데, 자신의 롤 모델이 있나요?창민: 저는 현재 J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승우 선수를 본받고 싶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선배님이시고, 저와 같이 부경고를 졸업했어요. 그때부터 선배님의 공차는 스타일을 배우고 싶었고, 또 정
“아, 그 선수!”라고 할 만큼 이름이 알려진 선수도 없었다. 그들에겐 오직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이라는 타이틀만 붙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이 어린 선수들은 터키에서 열린 ‘2013 FIFA U-20 남자월드컵’이란 세계무대에서 4강 진출 좌절에 대한 큰 아쉬움을 남길 정도로 매 경기 멋진 모습을
안성민은 사진 속에서 항상 웃고 있었다. 축구 선수가 그라운드 안에서는 근엄해야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는 웃음이 저절로 멈춰요. 기 싸움에서는 저도 이유 없이 한 대씩 때리고 그래요”라며 웃음을 멈추게 하는 노하우를 알려줬다.자유로운 삼바 축구를 즐기는 ‘미소천사’ 안성민은 중학교 2학년 때 브라질 축구 유학을 떠났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브라질행을 선택한 이유는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싶어서’였다. 안성민에게 약18500km 떨어져 있는 브라질은 미지의 땅이 아니라 더 좋은 환경이었다.“끝까지 포기하지
한 교실을 쓰는 반 친구들 중에는 여러 성격을 가진 친구들이 있다. 그 중에서 조용한 모범생도 빼놓을 수 없는 타입 중 하나다. 브라질 축구 유학생으로 아틀레티코 소로바카 U-17 유소년 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상균의 공부하던 시절은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이었다.그는 성적도 상위권이었고, 말 수가 적은 조용한 타입이었다. 하지만 이상균은 공부보다도 축구를 더 좋아했다. 결국 초등학교 4학년 때 감독의 제의를 받고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공부 잘하는 아들이 축구를 한다는 말에 부모님의 반대는 심했지만, 그는 언제나 조용했듯이 묵
정용재와 함께 여기 브라질 하늘을 시끄럽게 하는 한 명의 선수가 또 있다. 정용재의 동갑내기 동료인 이찬솔이다. 이찬솔의 스트레스 해소법도 ‘밖에서 혼자서 소리 지르기’다. 그렇게 동갑내기 두 선수는 브라질의 파란 하늘을 향해 매일 같이 소리치고 있었다.이찬솔은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초등학교 1-2학년 때 축구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냥 운동을 좋아할 뿐 선수가 될 생각은 없었어요. 그러던 중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아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지지해준 부모님 덕분에 이찬솔은
꽃다운 나이 ‘방년 18세’를 6개월 남겨 둔 동갑내기 브라질 유학파 선수들이 있다. 동갑내기 이찬솔과 정용재는 중학교 3학년이던 2년 전 함께 브라질 축구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두선수의 공통점은 여기까지다.센터 백인 정용재와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찬솔은 포지션이 다른 만큼 축구에 대한 재능과 성격도 완전히 다르다.레알 마드리드의 앙헹 리 디마리아를 쏙 빼닮은 정용재는 중학교 2학년 때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선수들이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 때 축구를 시작하는 것과 달리 5년가량 늦은 시작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부 제의가 왔었
대회를 통해서 느낀, 앞으로 축구인생에서 자신의 강점으로 키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혹은 경쟁력으로 키우고 싶은 점은?이창민 (이하 창민): 저는 끈기요. 성실함. 많이 뛰는 활동량을 뽑고 싶어요.류승우 (이하 승우): 신체가 작고, 다리도 짧고(웃음). 그러니까 남들보다 템포를 한 박자
[사진. 뉴시스] 지난 7월 13일, 터키에서 열린 ‘2013 FIFA U-20 남자월드컵’이 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30년 만에 4강 재현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8강전에서 이라크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4강 문턱에서 돌아와야 했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국민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패배
축구 없이 살 수 없어, 무작정 브라질로 짐을 싸다이거성 코치는 고향인 경남 진주에서 축구를 했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운동을 하던 이거성 코치는 부상을 심하게 당했다. 수술을 받아야했지만, 시합이 코앞이라 재활을 선택했고 그 선택은 이거성 코치의 선수 수명을 앞당겼다. 결국 그는 축구선수를 그만뒀다.축구를 그만두고 그는 군대를 갔다. “군대 생활을 하며 축구와 떨어져있으니 축구가 너무나 그리웠어요.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축구와 관련된 직업을 검색하다가 피지컬 코치라는 직업을 알게 됐어요” 그렇게 이거성 코치는 피지컬 코치
미래의 태극 마크를 꿈꾸는 유망주 선수들이 북적이는 대한민국 축구에서 축구 유학으로 많은 선수들이 빛을 내고 있다. 브라질에도 삼바축구를 배우기 위한 한국인 선수들이 있다. SH에이전시를 통해 브라질 프로팀 아틀레티코 소로카바 소속 유소년 팀에 있는 한국 선수는 총 10명이다.10명의 한국 선수들은 서로를 의지하기도 하지만, 이들을 관리해줄 사람 또한 필요하다. 그 사람이 바로 아틀레티코 소로카바의 U-20 피지컬 코치 이거성 코치다. 그는 한국, 브라질 할 것 없이 U-20팀 선수단 전체를 보좌하고 더불어 한국인 유학생들을 관리한
연세대의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기록은 8승 1무 1패. ‘강호’ 연세대에 유일하게 패를 안겨준 학교가 바로 ‘동국대’이다. 동국대는 현재 연세대와 같은 승점 25점을 기록 중이며 연세대에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Q. 지난 4월 5일, 4-4-2 포메이션으로 선수들을 기용한 동국대와의 경기에
U리그 전반기가 끝났다. 동국대를 비롯한 단국대, 경희대 등 강팀들이 모여 있어 리그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중부 2권역. 9승 2무 1패, 승점 29점, 골 득실 +28(득점 37, 실점9)의 대단한 기록으로 중부 2권역 1위를 지키고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축구 명문 ‘연세대’다. 황의조,
제44회 전국추계대학 축구연맹전 8강에는 U리그 주부권역 팀들만이 이름을 올렸다.31일 열린 추계대학연맹전 8개 경기는 절반인 4개의 경기가 연장접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갈 정도로 접전인 경기들이 많았다.먼저 숭실대는 용인대와 1대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승리했고, 선문대도 전주대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90분이 아닌 120분 혈전을 치른 용인대와 전주대는 2일 8강에서 만나게 됐다.아주대와 조선대, 관동대와 건국대의 경기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
22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열리고 있는 ‘제 44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총 63개의 대학 축구팀들이 겨뤄 이제 대진표에는 16팀 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추계대회 16강팀들을 살펴보면 U리그 8개 권역 중 절반인 4개의 권역 1위 팀들만이 16강에 이름을 올리며 U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그 중에서 중부 3권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건국대는 같은 권역 2위 관동대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U리그에서도 두 팀은 승점 2점의 근소한 차이로 상위권 다툼 중이다.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건국대(승점
태어 날 때부터 축구 선수 브라질 vs 탄탄한 기본기 대한민국두 선수에게 하루 일과를 말해달라고 하자 “브라질에서는 하루에 한 번 운동하고, 나머지는 휴식시간이에요. 대회 때는 하루에 두 번 정도 운동해요”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의 유소년 시스템과는 완전히 다른 운영방식이었다. 선수들은 한국에서는 기본 2번, 많은 날에는 새벽-야간 훈련까지 4번에 걸친 운동을 했다.브라질 프로팀 아틀레티코 소로카바에서 함께 훈련을 받는 유소년 선수는 30명에서 35명 남짓이다. 여기서 한국 선수는 10명가량이다. 이진환과 조성채도 함께 훈련을 받지만
인터뷰 전 프로필로 선수들의 얼굴을 먼저 만났을 때, 작은 명함 사진에서 웃고 있는 선수들의 검게 그을린 모습은 마치 시골 소년 같았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러 온 선수들은 사진만큼 새까맣지도, 시골 소년 같지도 않았다.평범한 학생 같지만, 두 선수는 브라질에서 축구 유학 중인 ‘축구선수’다. 두 명 모두 최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팀의 테스트 제의를 받았다. 한국, 브라질에 이어 포르투갈 축구까지 그들을 눈여겨보고 있다.안녕하세요, 축구 선수 조성채-이진환입니다조성채는 95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19살, 고등학교 3학년의 나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축구대표팀의 훈련장의 분위기는 긴장감이 넘쳐흘렀다.오는 25일 오전(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첫 경기를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 첫 관문을 여는 축구대표팀.경기를 하루 앞둔 24일에 열린 축구대표팀의 훈련장은 그야말로 긴장감이 넘쳐흐르는 모양새였다.김문정 감독, 고현복 코치가 이끄는 대표팀은 정준영, 김광재 등 팀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선수들과 ‘최연소’로 참가하는 중학생 김종훈 등의 선수들은 첫 경기를 앞둔 긴장감 때문인지 표정이 무척 무거운 모습이었다.더구나 더욱 긴장이 되는 이유는 첫
‘축구 유학’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요즘 축구 좀 한다는 선수들은 모두 해외 유소년 시스템을 경험하기 위해 축구 유학을 떠난다. 세계 각지의 그라운드를 누비며 태극마크를 꿈꾸는 선수들의 꿈을 키워주는 SH에이전시 문성환 대표를 만나봤다.돌아가도 괜찮아, 모든 것은 쌓이기 마련이니까요SH스포츠에이전시는 브라질 축구 유학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시다. 현재 브라질 주별리그인 상파울루 주 리그의 아틀레티코 소로카바 팀의 유소년에 총 10명의 SH스포츠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이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보통 에이전시가
브라질 축구는 유명하지만, 막상 브라질 축구에 대해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삼바 축구’, ‘노란 태양’등 몇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우리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인 만큼 그 거리감도 멀기 만하다. 지구 반대편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있는 SH스포츠에이전시 문성환 대표를 통해 브라질 축구에 대해 들어본다.‘자유’에 대한 고찰, 우리와 다른 브라질 유소년 시스템각 나라마다 축구 선수를 키워내는 유소년 시스템은 문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브라질 축구 유소년 시스템과 한국 유소년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차이는 바로 ‘자유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축구 종목에서 메달(동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농아인축구대표팀 선수들도 올림픽 첫 메달 획득을 향한 대장정에 들어간다.이번 대표팀은 어느 때보다 전력이 급상승했다. 엘리트 코스를 모두 밟은 축구선수 출신들이 4명이나 포함돼 있어 전력이 한층 안정화 됐다. 또한 코치진 역시 엘리트 코스를 모두 밟은 지도자들이 2명이나 합류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죽음의 조’에 있었던 2009년 타이페이 대회지난 2009 타이페이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축구대표팀은 잊을 수